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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경복궁 철거기도"-정부기록보존비빌도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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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경복궁 전지역에 총독부청사를 중심으로 광장,야외음악당 등을 조성키로 하는 등 완전한 구조변경을 획책했던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정부기록보존소부산지소(소장 박낙조)가 지하서고에 보관돼있던2만3천여개의 설계도면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30여장의 조선총독부 비밀도면 판독 결과 27일 밝혀졌다.대표적인 도면은 일제가 1916년 근정전 앞에 총독부청사를 신축하면서 작성한 '경복궁내 부지 및 관저배치도'로 총독부청사를 중심으로 궁전체를 완전 구조변경하려 했던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도면에 따르면 경복궁의 근정전 뒷담장을 경계선으로 남쪽을 총독부청사 부지, 북쪽을 공원부지로 구분하고 궁궐을 철거한뒤 왕세자 처소인 자선당에는 광장,왕실족보등을 보관한 선원전에는 야외음악당, 국왕의 서재인 집경당에는 분수대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있다.

특히 민비가 시해된 건청궁에는 건물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화단을 설치하려 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의 청와대 일대는 총독관저를 비롯, 총독부관료들의 관사부지로 설정해 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제는 그러나 이같은계획을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항일저항이 거세지자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고 1930년 설계 일부를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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