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씨 '수뢰' 추가기소, 비자금 7천억...2천억 뇌물인정

12.12및 5.18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鍾燦 서울지검 3차장)는 12일 군사반란수괴등 혐의로구속기소된 全斗煥 前대통령에 대해 이날 오전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를 추가기소했다.검찰은 또 全씨의 비자금 조성에 깊이 개입한 혐의로 구속된 安賢泰 前청와대경호실장,成鎔旭 前국세청장등 2명을 포함, 司空壹 前청와대 경제수석,安武赫 前안기부장,李源祚 前의원등 관련자 5명을 뇌물수수 방조등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이들에 대한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오후 2시 서울지검6층 소회의실에서全씨 비자금 사건의 전모를 공식 발표했다.

검찰조사결과 全씨의 비자금 규모는 조성총액이 6천억여원으로 이중 뇌물로 인정된 액수는 2천억여원이며 잔액은 부동산 은닉부분과 CD및 채권등 금융자산을 포함해 1천억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검찰은 司空씨가 83년부터 87년까지 청와대 경제수석, 87년부터 88년3월까지 재무장관으로재직하면서 특히 87년 13대 대선직전 30대 재벌총수들로부터 全씨가 최소 수백억원의 비자금을조성토록 알선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司空씨와 安武赫씨등은 全씨 뇌물수수의 방조혐의만 확인됐을 뿐 개인적인 뇌물수수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불구속기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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