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와 윈도시리즈로 세계PC시장을 주도해 왔던 美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일 다기능PC(SIPC:Simply Interactive Personal Computer) 개발에 뛰어든다고 발표해 PC생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다기능PC개발은 지난해 출시한 윈도95의 인기가 예상밖에 저조한데다 세계PC시장의 성장이 둔화됨에 따른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기능PC는 인터넷 접속중에도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작동시킬수 있고 TV시청은 물론 스테레오음악을 들을수 있는 TV와 오디오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PC.
빠르면 내년 중반쯤 출시될 마이크로소프트의 다기능PC는 TV스크린과 컴퓨터 모니터를 대형화면 하나로 단순화하고 데이터 처리속도도 현재 보다 30배나 빠른 초당 4Gbps로 3~4초만에 부팅이 되는 고성능PC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PC사용자들의 불만을 고려해 다기능PC를 위한 별도의 운영체제(OS)를개발하지 않고 기존의 윈도95를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기능PC개발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PC하드웨어산업에 본격 뛰어들것으로 예상되면서 컴퓨터업계는 물론 TV 오디오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주 오디오와 비디오기능을 갖춘 가전형PC개발을 발표한 日소니社는 가전형PC를 독자적으로개발하든지 마이크로소프사와 손을 잡고 다기능PC개발에 나설것으로 분석된다.또 도시바나 컴팩,인텔 등도 어떤 형태로든 다기능PC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세계컴퓨터시장은 다기능PC개발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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