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金潤煥대표 내달 경질

"신한국,지도부 전면 개편키로"

신한국당은 오는 5월초순쯤 전국위를 소집,金潤煥대표위원을 비롯한 주요당직자등 지도부를 전면개편하고 대통령후보선출방법 개정을 위한 당헌당규손질작업등을 통해 대통령선거대비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24일 신한국당총재인 金泳三대통령은 다음달에 金潤煥대표위원을 경질하는등 당지도부를 완전개편할 방침 이라면서 후임대표는 대통령후보경선을 위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치러낼 인사중에서 선임될 것 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번총선에 나타난 안정속의 개혁이라는 민의에 따라 당의 모습도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 이라면서 후임대표는 대통령후보경쟁에 나서지 않을 인물이 유력하다 고 덧붙였다.현재 후임대표에는 李洪九전국무총리와 민주계원로인 金命潤고문등 관리형 인사의 기용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신한국당은 대통령후보선출방법개정과 관련, 5천명이내로 규정되어 있는 차기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대의원정수를 대폭 늘리고 대의원선출방법및 후보경선절차를 바꿀것을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전당대회 재적대의원과반수의 찬성으로 돼있는 후보자선출정족수와 3차결선투표제가 규정된당헌제67조를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姜三載사무총장도 이에대해 전국위원회가 소집될 경우 내년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전국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며 그럴 경우 전당대회대의원수의 확대와 선출방법의 변경등 당헌규정을 손질할 계획 이라며 전국위소집을 기정사실화했다.

정가에서는 이번 신한국당당헌당규개정작업에대해 차기대통령후보선출에 있어 金泳三대통령의의지를 전적으로 반영시키려는 의도 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어 당내 잠재적대권후보들의 반발정도가 주목된다.

한편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는 金潤煥대표의 향후거취와 관련, 국회의장說이 나돌고 있지만 이역시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金대표는 이날 감기몸살을 이유로 당사출근을 하지않는 바람에 고위당직자회의와 총선노고치하를위한 사무처당직자들과의 오찬이 취소되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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