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산물 日수출 격감

"엔화가 약세로..."

지역수산물 가공업체들이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대일수출액이감소해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산물업체들에 따르면 1백엔당 9백20원까지 이르던 엔화의 원화환율이 지난해8월부터 떨어지기시작, 지금은 7백2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출액이 격감하는 바람에 매출손실이 큰폭으로 늘어나고있다는것.

영덕군 강구면 ㅅ수산의 경우 연간 5백만달러어치의 홍게가공품을 일본에 수출하고있으나 엔화가약세를 보이는 환율변동으로 매월10%씩의 매출액이 감소해 연간5억원가량의매출손실이 예상되고있다.

또 연간 대일홍게수출물량이 6백만달러에 달하는 ㅌ산업도 비슷한 형편이어서 수출액이 크게늘었던 지난해초와 달리 올해는 이같은 환율변동으로 경영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따라 업체들은 가동률을 최대한 올려 제조원가를 하락시키는등 대책마련에 나서고있지만 홍게어획량이 늘지않는데다 원화에대한 엔화약세가 지속될것으로 보여 당분간 채산성악화를 극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업체관계자들은 생산물량을 늘려 박리다매로 수출해 매출손실을 보전해도 일본이 수출대금의 엔화결제방식을 바꾸어주지않는한 현상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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