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통령기 시도대항 탁구

효성가톨릭대와 상서여상이 제12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탁구대회에서 각각 여대부와 여고부 정상을 차지하며 대구탁구의 제2 전성시대 를 열었다.

이로써 효성가톨릭대는 이달초 대학연맹전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올랐고 상서여상은 8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효성가톨릭대는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대부 결승전에서 서울 한성대를 맞아 첫번째 단식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정지영.김성희.천미령.전미란의 고른 활약으로 4대2 역전승을거뒀다.

상서여상 역시 부산 선화여상의 공격에 밀려 초반부터 고전을 겪었다. 첫번째.두번째 단식에 나선황보 영과 이지영 모두 선화여상 김보미와 석솔지(주니어 국가대표)에게 0대2로 완파를 당해 정상탈환이 멀어지는듯 보였다.

그러나 상서는 세번째 복식에 나선 김영희.송미연 조가 선화 이창민.이수연 조에 2대1로 승리를거두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의 여신은 네번째 단식을 통해 상서에게 미소를 던졌다. 유지희가 놀라운 투지를 보이며 지난달 중.고연맹전 개인전 정상에 오른 선화 이창민을 2대0으로 대파하는 기적을 연출한 것이다.기대밖의 선전에 고무된 상서는 곧이어 벌어진 황보 영.유지희 복식조와 단식 송미연이 신들린듯선화를 몰아붙여 석솔지.김보미 조와 이수연을 각각 2대0으로 물리치고 4대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영천여중을 3대4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상서여중은 경기도 산남여중에 1대4로 패해 아깝게준우승에 그쳤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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