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동산 경기 꿈틀

"금리하락-증시냉각 여유돈 몰려"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움직이고있다.지난해10월 정부의 주택경기활성화 대책이후 다소 활기를 띠고있는 부동산 경기는 최근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이 부쩍 높아졌으며 변두리지역을 중심으로대지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이는 그동안 주택경기가 장기침체에 빠져 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고있는데다 최근 금리하락과 증권시장의 냉각등으로 금융권을 빠져나온 여유자금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못해 결국 부동산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풀이되고 있다.

대구시내 지산,범물동의 경우 5천5백만~6천만원하던 33평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6천만~6천5백만원으로 5백만원정도 상승한것을 비롯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있으며 토지공사에서 개발한 성서지구의 경우 상업용지가 최저 평당4백만원에 분양했으나 최근에는 4백8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있다.

특히 시내 중심가에는 주택회사에서 눈독을 들일만한 대지가 없어 매매는 뜸한상태에서 호가만 강보합세를 보이고있어 변두리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들먹이고있는 상태다. 특히 강세를 보이고있는 지역은 성서지역,칠곡지구,경산,성주지역등이다.

그러나 5월들어 주택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쏟아짐에따라 미분양물량이 다시고개를 들고있고 주상복합타운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등 악재도 많아 거래는 아직 뜸한 편이다.

주택업계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아파트 가격상승은 없지만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3백50만원까지 치솟는등 실제 가격이 상승하고있고 달성군과 경산시가건축제한을 하고있어 대지 구하기가 어려운만큼 부동산 가격 상승 잠재력은 존재하고있다 고 분석하고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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