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현장-경일여상 열린교육

지혜롭고 예절바른 여성, 탐구하고 솜씨있는 여성을 교육목표로 정하고 있는 대구시 동구 신암5동 신암선열공원옆에 위치한 경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文京宙).

학교는 올들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5.31교육대개혁조치후 교육계에서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열린교육, 전인교육에 한발더 다가서기 위해서이다. 학교는 이를위해 학생들의 정보마인드구축과 특별활동에 정성을 쏟고 있다. 교사들도 컴퓨터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학교특성화를 위해 6월쯤 인터넷 룸을 연다. 매킨토시 30대가 설치되는데현재 30여평규모의 교실에 처리속도 1백메가 BPS의 전용선을 까는 작업이 진

행중이다. 주로 3학년을 대상으로 교과시간외에 매일 방과후 2~3시간씩 가르칠예정이다. 담당교사는 학생들에게 미리 진학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기위한 것이라며 대구가 섬유도시임을 감안해 섬유디자인과 상업광고디자인 계통의CAD교육을 중점 실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사회교육차원에서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에게도 문호를 개방, 컴퓨터를 가르친다. 또 인터넷룸이 설치되는대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 다양한 학교소식을 싣기로 했다.

정보화시대에 대비, 경일은 6년전부터 일찌감치 컴퓨터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현재 3개의 컴퓨터실에 486이상 1백54대의 컴퓨터가 설치돼 학생 교사의 정보마인드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은 취업과 관련된 정보처리나 워드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대다수의 학생들은 졸업시 정보처리자격증을 취득하고 있기도 하다.

학교는 학생들의 취미생활을 살리기위해 올해부터 특별활동전일제를 실시하고있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을 특별활동의 날로 정해 고적답사, 등산, 볼링, 수영,연극 등의 취미활동을 돕고 있다. 특히 악대부는 지역여고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인원은 1백3명으로 어린이날 달구벌축제 등 시내 각종 체육대회및 문화행사에 참가,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예절교육은 경일이 77년 학교설립후 꾸준히 실시해온 부분. 매년 생활예절안내책자를 학생들에게 배포해 매주 토요일 1교시전 30분간 교육하고 있다. 또 별도의 생활관이 있어 전통예절, 성교육, 꽃꽂이, 언어예절, 미용, 다도강좌 등을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문교장은 진학만을 위한 주입식교육을 가능한한 배제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교육기회를 접하게 해줘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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