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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롯데에 2연패 3위추락"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와의 더블헤더에서 2연패, 3위로 추락했다.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8, 9차전 연속경기에서 선발투수진의 난조로 12대6, 3대1 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삼성은 24승2무23패를 기록, 한화에 한게임차로 2위자리를 내줬다.

전날 김태한 박충식의 계투로 7대4로 승리, 팀통산 7백99승을 기록한 삼성은 8백승고지 최초등정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한편 현대는 전주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더블헤더경기에서 괴물신인 박재홍이 3개의 홈런을 터뜨리는데 힘입어 2연승, 최초로 30승고지에 올라섰다.

또 해태는 잠실OB전에서 조계현의 역투를 앞세워 6대1로 승리, 삼성과 함께 팀통산 7백99승을기록했고 한화는 LG와 연장11회 접전끝에 2대1로 승리, 2위로 뛰어올랐다.

▲더블헤더 1차전

삼성선발 김인철은 1회에만 볼넷 4개와 2안타로 3실점하는등 2회까지 5점을 내주고 맥없이 강판당했다.

롯데는 뒤이은 곽채진마저 난타,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7회를 제외한 매회 득점을 올리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2회 정경배의 2점홈런으로 추격을 벌여나갔으나 4회 임수혁 박현승에게 랑데뷰홈런을 맞고 8대3으로 벌어지며 승리를 내줬다.

▲더블헤더 2차전

삼성타선은 올시즌 3패만을 기록중인 롯데 박동희에게 5안타로 완전히 틀어막혔다.롯데는 삼성선발 전병호를 착실히 공략, 2회부터 4회까지 1점씩 뽑아내 착실한 김민재 임수혁 김대익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3득점, 초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5회 박동희의 폭투로 1점을 따라붙은 뒤 6회 2사1,2루에서 이병훈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2루주자 차상욱이 타구에 맞아 아웃, 기회를 무산시켰다.

〈김재경기자〉

◇프로야구전적(9일)

▲대구(더블헤더1차전)

롯데 321 211 011|12

삼성 021 100 011| 6

△삼성투수=김인철(패) 곽채진(2회)

△롯데투수=가득염 박지철(4회 승)

▲대구(더블헤더2차전)

롯데 011 100 000|3

삼성 000 010 000|1

△삼성투수=전병호(패) 장정순(5회)

△롯데투수=박동희(승)

▲잠실

해태 001 131 000|6

O B 000 001 000|1

▲대전(연장11회)

L G 000 010 000 00|1

한화 100 000 000 01|2

▲전주 (더블헤더1차전)

현 대 000 200 101|4

쌍방울 000 000 000|0

▲전주 (더블헤더2차전)

현 대 000 022 050|9

쌍방울 020 00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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