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생존 國軍포로 송환을"

"政府 전담부서 신설 시급"

한국전쟁 당시 숨진 美軍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미국 실무진이내달중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금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는 6.25 당시 북한군에 붙잡힌 국군 포로의 송환을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6.25 당시 참전했던 군 원로들은 지난 94년 10월 북한군에 억류됐던 趙昌浩씨(66)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면서 당시 趙씨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북한에 생존해 있을지 모를 국군포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제기됐으나 정부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없어 포로송환에 대한 논의가 이내 식고 말았던 만큼 이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그러나 국군포로 송환 협상을 담당할 전담부서는 커녕 국군포로가 과연 몇명이나 생존해 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전담 연구인력조차 확보하지않아 먼저 국군포로 생존여부를연구할 전담부서부터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戰史연구가들은 줄잡아 5만여명 이상의 한국군이 북한군에 붙잡혔으나 이들중 상당수가 북한군의학살, 강제노역 또는 인민군에 강제 편입돼 총알받이 로 희생되고 지금은 수백~수천명이 교화소등지에서 강제노동을 하며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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