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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현실에 대한 강렬한 비판의식을 보여주는 시인 김윤현씨의 두번째 시집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 와 이수화씨의 첫 시집 일등아 잘 있거라 칠등은 이 도서출판 사람에 의해 나란히 출간됐다.

김윤현씨의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 는 인간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간직하면서도 모순에 찬 현실과 불의에 대한 분노와 개혁 의지를 보이는 시편들을 담고 있다. 운동장, 신천의 꿈, 산새 연작들은 시인이 살아가는 주변에 눈을 돌려 찌들어가는 현실을 연민의 눈으로 들여다보거나 훼손되지 않은 자연에의 회귀를 염원한다. 화엄사 연작이나 다성각에서, 구강포를 바라보며, 만덕산 오르는 길 등에서는 현실을 초월하는 정신적 높이의 추구 쪽으로 선회하기도하나 우리가 어느 별에서 연작처럼 이상과 현실의 화해, 민초들이 역사를 지켜나간다는 준열한역사의식과 만나기도 한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씨는 84년 분단시대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 시집 창문 너머로, 4인수필집 사람은 얕고 강은 깊다 등을 냈으며 현재 영진고 교사로 재직중이다.

이수화씨의 일등아 잘 있거라 칠등은 은 우리 사회의 한 켠에 서서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차분한 어조로 찬찬히 보여주고 있다. 이씨는 세계를 경제적 구도의 측면에서 날카롭게 파악, 삶의 이면에 있는 허구성을 드러내는데 장기를 발휘한다. 세상 바라보기는 그의 시의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는데 칼국수론, 까치아파트 등은 표면논리의 겉치레와 개발논리의 함정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씨는 머리말에서 우리 사회가 급변하고 있긴 하나 아직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며 그들의 진실에 다가서는 시적 노력을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경북 금릉 출신인 이씨는 현재 대구사회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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