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유적의 핵심 성지"지난 4월 국보급 금동사리함이 출토돼 관심을 모은 경주 감은사의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최근 불교계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감은사 복원 움직임은 이곳이 문무대왕의 호국얼과 아들 신문왕의 효가 깃들어 신라유적의 핵심 성지라는 점에서 여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감은사는 신문왕이 해룡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고 유언한 부왕 문무왕의 유업을 받들어 682년에완성한 절로 문무왕의 유골을 간직한 곳이 대왕암, 절은 감은사며 후에 용이 나타난 곳을 이견대라 했다고 옛 문헌은 전하고 있다. 문무왕대에 건립된 대표적인 호국사찰인 이 절은 토함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8세기 중엽 신라인의 염원이 깃든 유서깊은 성지라는 점에서 복원 명분을 얻고 있다.
이절의 복원을 본격추진하고 나선 법일스님(경주 기림사주지)은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은 60년대초 잇달아 발굴됐으나 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되다시피해 안타깝다 며 이곳은 충과 효의 얼이깃든 곳이므로 반드시 복원해 충과 효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감은사 복원은 문화재연구소가 실측도를 갖고 있는데다 최근의 발굴작업과정에서 기단석등이 노출돼 복원상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문화재위원들은 폐사지도 그대로 보존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의견조율이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감은사 복원에는 1백억원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법일스님은 최근 학계에 감은사 복원에 따른 용역을 의뢰했다 며 올 여름 문화재관리국등 관계기관에 감은사 복원신청서를 낼 계획 이라고 밝혔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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