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하면 세계 4대스포츠강국은 문제없다애틀랜타올림픽개막과 함께 2개의 국가로 출전한 남북의 전력을 볼때 빅4 의성적은 가능하다는 아쉬운 얘기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한민족의 역량을 발휘할수 있는 올림픽이라는 장(場)이 펼쳐져 있는데도 이번올림픽에선 남북관계냉각등 정치논리로 인해 당초부터 단일팀구성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 교민들의 때늦은 아쉬움이다.
우선 이번 올림픽에서 남북의 메달예상치를 합해보면 산술적으로도 미국, 독일,러시아에 이어 종합 4위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한국은 금메달 14개를, 북한은 금메달 4~5개를 각각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남북18~19개의 금메달은 종합 4위를 굳힐 것이 확실시 되는 중국의 목표치(금메달 18개)에 비해 앞설수 있다. 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했다면 세계스포츠계의일각을 점하고 있는 중국마저 물리치고 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할수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에서도 한국이 금12개, 북한이 금4개를 각각 따내 남북이 금 16개로종합 4위를 차지한 중국과 맞먹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금14개 종합성적 5~6위의 목표를 세울 정도로 스포츠강국에 근접해 있다. 반해 북한은 지난 3년동안 국제스포츠무대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다가 이번 올림픽에 9개종목 25명의 소수정예선수단을 파견했다.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체조, 역도, 레슬링에서 1개씩 최소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탁구, 마라톤등에서 1~2개의 금메달 추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체조 안마부문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배길수,바르셀로나금메달리스트 레슬링 자유형 48kg급의 김일, 역도 70kg급의 세계최고기록 보유자 김명남이 유력한 금메달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자마라톤의 김창옥, 탁구의 리근상등에게 1~2개의 금메달을 바라고 있다.
독일이 통합이후 동서독의 조화로 막강한 전력을 보유, 올림픽에서 미국과 종합우승을 다툴 정도로 급성장한 사실을 볼때 남북단일팀도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강화시킨다면 전력을 끌어올릴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 실례로 한국이 양궁, 여자구기종목, 사격, 유도등에서 세계정상급이라면 북한은 복싱, 레슬링등 격투기종목과 탁구, 체조등에서 최강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상하대한체육회부회장(남북체육교류분과위원장)은 지난 91년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세계를 제패한 것에서 보듯 남북단일팀은세계스포츠판도를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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