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쟁점마다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여야정당들도 13일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밀입북 대학생까지 나오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는 우려의 목소리를 같이했다.
그러나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강도높게 대학생의 밀입북및 불법시위를 비판한반면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일부 대학생들의 행동과 정부에 대해 양비론적인 접근방식을 보여 그 강도에서 약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신한국당은 이날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과 관련한 대학생들의 밀입북및 불법시위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발상 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정부의 강력한대응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철(金哲)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학생들의 밀입북 사건과 시위는 북한정권의 대남전략을 도와주는 시대착오적인 사고방식 이라며 정부는 결연한 태도로이 사태를 해결하고 그 근원을 척결해야 한다 고 비난했다.
이재명(李在明)조직위원장도 전국민 모두 남북한이 통일되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통일이란 단순히 민족과 민족을 합치는 것이 아니다 면서 폭력을 동원,법을 어기면서까지 통일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일체의 공식논평을 내지 않는 등 무관심 에가까울 정도의 신중한 입장을 견지.
익명을 요구한 한 당직자는 북한에 대표를 파견하는 등 극단적인 통일운동을하는 학생측이나 이런 행동에 즉각 대응, 강경진압에 나서는 정부나 모두 북한의 강경세력에게 힘을 실어줄 뿐으로 이런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정부의역할이 아쉽다 고 양비론을 전개.
○…자민련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한총련이 마치 통일을 위한 정의세력인것처럼 하면서 화염병을 던지며 과격시위를 한다는 것은 현행법상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국민의 지지를 받는 통일방안을 추진해주기 바란다 고 언급.
심양섭(沈良燮)부대변인은 정부당국은 한총련과 범청학련의 이적성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그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며 학생들도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맹목적 대북추종 노선을 과감히 버려야할 때 라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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