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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앞두고 자금압박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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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올해초 연쇄부도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섬유업계가 자금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또 한차례 위기에 몰려있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수출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는데다 수출단가는 계속 곤두박질하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섬유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업체들의 부도설이 공공연히 떠도는등 이달들어 관련업계가 9월위기설 로 긴장감에 싸여있다.

지난 상반기 대구지역 섬유류수출액은 24억5천8백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4%% 감소, 84년 이후 처음으로 하향세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7월부터 홍콩시장이 동결되고 언페이드(대금결제거부) 등이빈발해 이달들어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수출선행지표인 7월중 폴리에스테르 수출추천동향(8,9월선적물량)을 보면 작년보다 물량은27.6%% 증가했으나 수출단가하락으로 금액은 10%% 상승에 그쳤고 올들어 7월까지 수출추천금액은작년보다 되레 3.5%% 감소했다.

실제로 DTY파일 수출단가는 작년초 야드당 1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80센트로 떨어졌고 작년9월 야드당 3달러70센트를 웃돌던 폴리스판직물은 최근 2달러50센트로 폭락했다는 것.이에따라 대경직물상사에는 중소업체는 물론 그동안 이용을 주저했던 일부 중견업체까지 잇따라비축을 신청, 비축물량이 하루 2백만~3백만 야드에 이르고 있다.

대구의 제직업체 한 사장은 재고가 2억원대에 이를 정도다. 기계를 돌릴수록 손해만 발생하지만놀릴 수 없어 가동하고 있다 며 올 추석 넘기기가 어려울 것 같다 고 업계 어려움을 대변했다.섬유관련조합 한 관계자는 홍콩시장에 후직(厚織)품목을 위주로 수요가 일고 있어 10월부터 다소 호전될 전망이나 수출단가가 회복되지 않아 낙관할 수도 없다 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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