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막내려"15일 대구문예회관에서 막을 내린 대구시립오페라단의 제9회 정기공연작 토스카 (푸치니 작, 마우리치오 마티아 연출)가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처음으로 앵콜 공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공연예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주역인 신미경 윤현숙씨(토스카), 조후동 최덕술씨(카바라도시), 박영국씨(스카르피아)등의 뛰어난 가창력과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직접 들여온 무대는 관객을 압도할 만큼 화려하고 사실적인 공연을 만들었고 대구시향도 짜임새와 조화있는 연주로 호평을 받았다.
대구시립오페라단으로서는 모험에 가까운 초대권 없는 유료 매표를 시도했으며당초 매표부진 우려와는 달리 공연 3일동안 전석이 매진되고 입석표까지 팔리는등 4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 좋은 공연에는 관객이 몰린다 는 사실을 입증한 무대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기획당시 대구에서의 3회공연과 구미, 포항등 경북지역 순회공연도 예정돼 있었으나 예산부족과 대구시향, 합창단의 일정등으로 인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공연의 대성공에 따라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대구음악계의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에서라도 앵콜공연이 필요하다 는 분위기가조성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억1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무대가 단 3회의 공연으로 끝내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무대세트는 앞으로도 이 수준까지 재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앵콜공연의 필요성을 더해주고 있다.
김완준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은 주변 여건상 현재로서는 앵콜공연이 불가능하다 면서 지휘자와 연출가도 귀국하고 무대세트도 돌려줘야 하지만 시향합창단의 협조와 최소한의 예산이 마련되면 앵콜공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며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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