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된 미대통령이 가장 바라는 것은 역사에 남는 대통령 이 되는 것이다. 미대통령에게 첫 임기 4년동안은 대통령 재선이 가장 큰 목표가 되나 3선이 금지된 미국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이제 역사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 기간 동안 21세기로 가는 다리 를 부르짖어왔다.클린턴대통령은 선거에 맞춰 펴낸 희망과 역사 사이에서 라는 저서에서 그가 가장 바라는 것은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과 우드로 윌슨 대통령과 같은 진보적인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진보적 이라는 의미에 대해 이들 두 대통령처럼 소속 정당이 갖고 있었던 전통적인 사고를 뛰어넘는 것 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집권2기를 맞은 재선 클린턴 은 역사에 남을 수 있는 대통령 이 되기 위해 진보적 개혁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재선 클린턴 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내 주요현안은 △균형예산 달성 △경제성장 유지 △사회복지개혁내용의 보완 △교육 및 환경정책의 진전 등이라고 볼 수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집권2기의 첫 과업으로 진보적 개혁 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정부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 요직 가운데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정무직은 모두 2천6백명. 그중 장관급 개각 폭에대해 백악관측은 이번 주 안에 그 윤곽을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무엇보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높아 외교정책에서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집권2기 클린턴의 개각은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 국무장관 자리에는 지난달 대통령후보토론회에 대비해 클린턴 대통령의 토론연습 상대역을 맡았던 조지 미첼 전민주당상원원내총무가 임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마델레인 올브라이트 주(駐)유엔대사가 미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또한 여전히 남아있다. 그밖에 이번 선거를 계기로 퇴임하게 되는 샘 넌 상원의원을 비롯, 미키캔터 상무장관의 이름도 거명된다. 일각에서는 공화당측 선거운동을 지원해왔던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다.
페리장관의 뒤를 이을 국방장관에는 현재로서는 존 도이치 CIA국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레온 파네타 백악관 비서실장이 백악관을 떠날 것은 거의 기정사실로 알려진다. 그는 더욱비중있는 요직으로 발탁되거나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준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의 후임으로는 백악관 비서실 차장 어스킨 보울리즈와 헤럴드 아이크스, 그리고 미키 캔터 상무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앤서니 레이크의 교체설도 파다하다. 이 자리에는 스트로브 탈보트 국무차관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으며, CIA국장에는 제이미 고어릭 법무차관의 낙점이 점쳐진다.이같은 개각설에 대해 최근 마이크 맥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일부 관측은 완전히 잘못된 것일 수있다 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너무나 분명한 것은 이번 개각에 오는 2000년 선거에 대비하고 있는 앨 고어 부통령의 입김이 매우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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