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독점기술 분야로 해외에 의존해왔던 반도체 조립용 영상인식장치가 금오공대 오영석교수(37.전자제어공학과)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수있게됐다.
이번에 개발한 영상인식장치는 반도체 제조장치에 부착해 반도체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표면실장의 위치측정에 오차를 측정하는 성능을 높인것이다. 즉, 반도체 조립과정의 미세한 부분을 정확히찾아낼수있도록 확대조정하는 시력이 좋은 눈을 장착한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오교수팀이 영상인식장치 개발에 착수한것은 93년 구미공단내 반도체조립장비 생산업체인 태석전자(대표 최춘길)에 기술지도를 시작하면서.
태석전자의 요청으로 93년 12월에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오교수팀은 예산부족의 어려움속에서도 2년3개월만인 지난3월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의 가장 큰 특성은 단한번만의 기회로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과 데이터 처리 인식속도가 1천분의 12초로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것.
이와함께 어떠한 형태의 산업용 영상인식장치도 대응가능하여 산업현장에 즉시 사용할수있다는장점을 지니고있다. 제조원가도 2백만원대로 수입품의 5분의1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완제품 판매가격도 5백만원대로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있다.
이로인해 현재 얼어붙어있는 반도체시장이 서서히 회복되면 반도체분야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일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석기계에서 만들어낸 완제품은 18일 첫 출하돼 전북 익산의 광전자(AUK)회사에 5백만원에 팔렸다.
오교수는 이번 영상인식장치 개발의 가장 큰 성과는 금오공대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한데 있다며 제2의 작품은 내년 6월쯤 발표될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