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주원 트리플 더블 금자탑

현대산업개발과 국민은행이 96-97농구대잔치에서 나란히 첫 승을 거뒀다.

현대산업개발은 1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실업리그 1차전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주전가드 전주원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간판슈터 기근속에 정귀분(18점)이 분전한 한국화장품에 81대68, 13점차로 여유있게 이겨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인현도 16점을 뽑았고 박명애와 정윤숙은 모두 14득점했다.

이어 벌어진 금융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인 국민은행이 이선형의 16득점에 8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상업은행을 73대70으로 눌렀고 제일은행은 한 수위인 신용보증기금을 74대65로잡아 파란을 일으켰다.

'컴퓨터 가드' 전주원은 16득점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10개로 지난 1월 김은영(은퇴)이 세운첫 '트리플 더블'에 이어 국내 여자농구에서 두번째 대기록을 수립했다.

초반 시소게임을 벌이던 팀간 우열은 10분여를 지나자 쉽게 갈라졌다.

20대20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친 현대산업개발은 포워드 박명애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고 포워드 정윤숙과 전주원이 추가득점, 36대27로 전반을 끝내 여유가 생겼다.현대는 상대가 간판급 슈터없이 흔들린 반면 외곽슛과 속공이 위력을 발휘해 리드를 잃지않았다.현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주원, 정윤숙이 3골을 더하며 44대27로 달아나 일찍 승세를 굳혔다.국민은행은 종료 1분을 남기고 상업은행과 68대68 동점이 됐으나 8년생 포워드 이강희가 분전,이명희의 3점포가 불발한 상대의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쳤다.

신용기금은 가드 임여정의 외곽슛이 불발해 약체 제일은행에 덜미를 잡혀 플레이오프 진출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틀째 전적

△여자 실업리그

현대산업개발 81-68 한국화장품

(1승) (1패)

△동 금융리그

국민은행 73-70 상업은행

(1승) (1패)

제일은행 74-65 보증기금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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