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토대 대학지원 배치표-영역별 가중치 충분히 고려

대구 일신학원이 수능시험 성적을 토대로 분석한 '정시모집' 및 '특차모집'대학 지원배치기준표는대학선택을 위한 마지막 잣대다.

지금까지 나온 분석은 모의 수능시험 등을 토대로 한 것이지만 오늘 나온 잣대는 실제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대학별 고사가 폐지되고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주요 전형자료로 삼는 대학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이번 잣대가 수험생들의 대학선택에 큰 도움을 주게될것으로 보인다.

각 모집군별로 열거된 '정시모집' 대학지원 배치기준표는 6일 발표된 수능시험의 성적분포와 최근 5년간 입시결과, 금년 수험생의 지원성향, 복수지원과 학부제 실시 등의 변수를 고려해 작성됐다.

다만 논술고사 성적 및 수능영역별 가중치는 고려되지 않아 논술에 자신이 없거나 가중치 부여영역의 점수가 낮은 학생은 예상 합격선에 해당되는 수능점수를 얻었더라도 대학선택에 신중을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수능 000점을 얻어 고려대 법대에 진학하려는 수험생의 경우 배치기준표상 예상합격선에 들고는 있으나 가중치를 부여하는 외국어 영역 성적이 저조할 경우 지원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입시에서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특차모집 대학(87개 대학 6만3천5백43명)의 배치기준은 '참고용' 정도로 사용할 뿐 과신할 수 없다는 것이 일신학원측의 충고다. 일부 대학들이지나치게 지원자격을 높게 잡은 데다 처음시행하는 대학이 많고 인원도 72·8%%가 늘어 잣대산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상위권 대학의 의예, 한의예, 약학과와 법학, 영어영문학, 신문방송학, 경영학과 등 인기학과의 예상합격선은 근사치에 접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일신학원 차상로 진학지도과장은 "수능성적에 바탕한 배치기준표를 '기준'으로 영역별 가중치, 학생부 점수(조견표 5일자 29면 게재)와 논술 등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대학, 지원학과를 결정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鄭昌龍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