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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전화번호부 분책 발행

매일신문 11월28일자 22면 '인명전화번호부 구(區)별로 분리 불편' 제하의 독자투고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전화번호부는 대구통화권의 경우 업종편과 상호·인명편으로, 경북지역은 상호·업종·인명편을통합하여 22개 단위통화권별로 발행한다. 또 종전에는 인명편을 2년 주기로 발행했으나 1년으로앞당겼으며 종래 3개 통화권역으로 발행되던 인명편을 9개 구별로 분책하여 발행하고 있다.그러나 인명편 전화번호부의 경우 당초의 발행목적인 번호안내 기능보다는 점차적으로 특정업체의 우편발송, 여론조사 자료 등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전화번호부 이용실태를 보면 93년 갤럽 조사결과 86.6%%가 전화번호부를 월1회 이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명편을 필요이상으로 발행하는 것은 재원낭비의 악순환을 초래하며 결과적으로 이용자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점을 다소나마 해결하고자 분책발행으로 경제성을 제고하게 된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앞으로는 인명부를 단행본으로 발행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PC통신을 통한 BDS(전자전화번호부 안내서비스)검색, CD-ROM번호부 확대, 114인명문의시 일정도수 감면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참고로 96년 전국적으로 발행된 전화번호부는 1천7백23만부로 여기에 투입된 비용은 9백86억원인반면, 광고료 판매액은 7백60억원에 그쳤다.

신태식(한국통신대구본부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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