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 사흘째를 맞이하고 있는 김경호(金慶鎬)씨 일가족은 낯선 서울생활에 빠른 적응을 보이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관계당국은 이들의 안정회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신문및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았고 이에따라 김씨 일가족들은 휴식을 취하며 인정신문과 건강검진, 서울생활 적응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본격적인 신문은 12일께부터 시작될 예정.관계당국의 한 관계자는 "김씨 일가족들은 서울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면서 "생사를 넘나들던 44일간의 긴장속에서 벗어나 이제 서서히 잃었던 웃음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관계당국은 이들이 서울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합동신문소내에서 자유로이 신문을 보거나TV시청을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들은 빠른 템포의 음악과 현란한 화면으로 구성된 TV광고가 신기한 듯 어른아이 할 것없이 넋을 놓고 보기도 한다는 것.
이들은 또 10일 실시한 건강검진결과 중풍을 앓고 있는 김씨와 임신 7개월째인 막내딸 명순씨,그리고 태아의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고 관계자들이전했다.
특히 관계당국은 이날 건강검진에서 임신부인 명순씨와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기위해 특별배려로초음파검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 일가족들은 '서울의 입맛'에도 어느 정도 적응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서인지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으며 첫날 잠자리를 설치는 모습을 보였던 김씨부부도 이틀째 밤은 편안하게잠자리에 든 것 같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당국의 또다른 관계자는 "그동안의 조사에서 이들이 위장귀순했을 가능성이 없음이 명백히 확인돼 이들에 대한 조사가 빠른 시일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18일께 기자회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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