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마프로 PVC필름 역수출

"부산 중기청 선정"

중소기업으로는 국내 유일의 PVC필름제조업체인 (주)마프로(대표 문명석.51.부산 동래구 온천2동1436의 3)가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이 선정한 12월의 우수중소기업(수출부문)으로 뽑혔다.(주)마프로는 2년동안 2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지난 6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Marking용 PVC필름'개발에 성공, 해외시장 역수출에 힘써 올해 5백만달러어치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Marking필름은 차량 몸체도장과 도로표지판, 상업용간판등에 부착시켜 사용해 왔던 것으로 지금까지는 미국 3M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제품이다.

3M의 국내판매가격이 m당 2만3천원대인데 반해 마프로가 개발한 제품은 m당 9천원대로 저렴하며 제품의 질도 수입품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86년 자본금 5백40만원으로 창업한 이 회사는 그동안 꾸준한 기술개발에 힘입어 올해 매출60억원대 돌파와 함께 중소기업 화학분야 선도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93년에는 상공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고급연구인력으로 구성된 6명의 연구팀을 가동,'통기성필름(물은 통하지 않고 바람만통과)'과 1천2백억원대 시장규모에 전량 수입되고 있는 '고휘도반사필름'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내년 상반기중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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