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이라도 뭉치면 커집니다. 우리들의 정성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는 큰 힘이 될것입니다"강원산업 여사원들의 친목 모임인 '꽃봉오리회'가 지난 80년부터 16년째 일일찻집을 열어 얻은수익금으로 고아들을 뒷바라지해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사내 여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포항선린애육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원생5명을 추천받아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학비등을 후원하고 있는 것.
이렇게해서 지금까지 졸업시킨 사람은 모두 20명 가량. 유아기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10여년간을 돌봐야하는 까닭에 일시적인 관심만으로는 본래의 뜻을 이루기가 어려워 전체 회원들이돌아가며 이 사업에 정성을 쏟고 있다.
"불경기로 봉급생활자들의 호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는 수익금이 줄어들것이라는 회원들의 말에 걱정이 앞섭니다" 12일 올해 행사를 앞두고 1천원짜리 교환권 2천장을 만들었으나 예매가 부진해 불안하다는 이 모임 회장 모현숙씨(관리부 근무)는 어려울때 나누는 사랑이 더욱 값진 것이라며 남자사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강원산업 여직원들의 이같은 선행이 사원들의 입을 통해 밖으로 전해지면서 올해는 30여개협력업체들도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돕겠다는 뜻을 전해와 꽃봉오리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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