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탁구종합선수권

대우증권의 동갑내기 최고참 김택수와 강희찬이 팀에 올시즌 첫 패권을 안겼고 제일모직은 대회4연패를 달성했다.

대우증권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5일째 남자단체 결승전 라이벌 삼성증권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승패의 관건이 된 3번째 복식게임을 이긴데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우는 예선리그에서 삼성을 제압한데 이어 또 다시 승리해 한 수 위임을 입증했고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예상대로 김택수와 오상은이 각각 승리해 1승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복식에서 맞붙었고 바르셀로나올림픽 동메달짝인 김택수-강희찬조의 파워드라이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오상은-이철승조를2대0(21-19 21-14)으로 제압,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대우는 4번째 단식의 강옥성이 이철승에게 패했으나 마지막 단식에 나선 강희찬이 이유진을2대0으로 제압, 2시간40여분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지난 94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박해정, 유지혜 등 호화멤버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대0으로 꺾고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편 남자부 단식패권은 김택수-오상은, 이철승-유남규(동아증권)의 대결로 압축됐고 여자부에서는 박해정, 유지혜, 이은실 등 '제일모직 트리오'와 한광선(한국마사회)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특히 한광선은 95최강전 여자단식 우승자인 김분식(제일모직)을 3대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실업무대 3년만에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20일전적

△남자단체 결승

대우증권 3-2 삼성증권

△동 여자

제일모직 3-0 대한항공

△남자단식 8강전

김택수 3-0 양희석

(대우증권) (동아증권)

오상은 3-0 추교성

(삼성증권) (동아증권)

이철승 3-1 김봉철

(삼성증권) (동아증권)

유남규 3-0 이태영

(동아증권) (상무)

△동 여자

유지혜 3-0 김선영

(제일모직) (현대)

박해정 3-0 권현주

(제일모직) (대한항공)

한광선 3-1 김분식

(한국마사회) (제일모직)

이은실 3-0 정윤예

(제일모직) (제일모직)

△여자복식8강전

박해정 2-0 이주연

유지혜 권소정

(제일모직) (외환은행)

이경선 2-0 전혜경

김경은 권현주

(현대) (대한항공)

박경애 2-1 이상이

김무교 조윤경

(대한항공) (한일은행)

김분식 2-0 강현주

이은실 한광선

(제일모직)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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