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축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불황의 그늘이 거둬지고 지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것이 지역 경제인과 기업인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따라서 지역경제인과 기업인들의 새해설계는 21세기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 한 해 지역경제를이끌어 갈 경제인과 기업인들의 새해 설계를 옮겨본다.
*채병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상공회의소 사업목표를 '경쟁력 10%% 높이는 해'로 정하고 지역기업들의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용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은 중소섬유업체에 수출시장과 수출경쟁국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하영태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이사장은 올해를 지역섬유산업의 구조개선사업추진 원년으로 정하고 과잉생산 시설 매입 등 구조개선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겠다는 것. 이효균대구경북직물조합 이사장은 공장집단화, 공동이용시설 설치, 해외공동진출 등을 조합 중점사업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해수 대구경북염색조합 이사장은 직물업계의 구조개선작업에 공조하고 임가공계약과 대금결제방법의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김상현 대구경북메리야스조합 이사장은 올 한해 동안 조합원 1백여명을 신규 가입, 조합자립기반을 확립하고 업종별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조사 지도업무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것. 함정웅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은 입주업체의 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원부자재 표준화, 오염최소화 등에 노력하고 1월중 준공할 염색기술연구소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염색기술 개발과 개별업체의 기술지원에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성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은 개발연구원을 합리적인 기구개편과 인력조정으로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연구기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하고 직기시설 조사 등 직물구조개선에 대한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장세완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덤핑수주 자제 등을 통해 지역업체들의 부가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덕규 대구은행 행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최첨단 금융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과 고객정보의 체계화 등 제6차 중기 경영계획 원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것. 허홍 대동은행 행장은 신축본점으로 이전하는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생산성 고조, 고속정보통신망 등 인프라 구축에 매진할 계획.
*이순목 우방그룹 회장은 아파트 1만9천세대 공급, 제주도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 착수, 2001하계 U대회 및 2002월드컵대회 대구유치 활동 본격화 등을 올해 최대 역점과제로 잡고 있다. 김시학 청구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를 해외사업과 정보통신사업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미국 호주등지의 해외주택 및 레저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 김상구 보성 회장은 올해를 제2도약의 해로정하고 수주목표 1조5천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10개 계열사에 독립채산제를 도입,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을영 서한 사장은 아파트보다 관급, 사급 등 수주중심으로 사업축을 전환해 가겠다는 구상. 배대순 영남건설 사장은 경영다각화의 일환으로 레저, 유통, 통신, 지역중심의 SOC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지웅 흥산건설 사장은 ISO9001 및 14000시리즈인증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며 현재 분열돼 있는 지역건설업체들의 단합과 권익강화에 뜻이 있는건설인들과 힘을 합칠 의욕을 보였다. 장병길 신화주택 사장은 한해동안 직원들의 직능별 교육을강화하며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인중 화성산업 사장은 올해를 신유통시스템 구축의 해로 정하고 칠곡점 개점, 회원제 창고형할인점 '텔타클럽' 2, 3호점을 출점하는 등 가격창조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구정모 대구백화점 사장은 21세기 종합유통서비스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착상아래 사업다각화, 인재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할인점인 대구 시지점개점 등 신업태 진출도 적극모색할 예정이다.
*김무 삼성상용차 사장은 본관, 소형차체 공장 등을 완공하고 연말에는 시험생산차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종희 동원금속 회장은 연구소 확충을 통해 생산기술 능력을 제고하고외국업체에 직수출, 불황에 유연한 공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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