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동사무소 민원 뒷전 자기볼일 먼저 '한심'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기려 동사무소에 갔을때 일이다.

한가한 시간이었다. 전출신고서류를 작성한후 직원에게 제출했는데 그 서류를 받고서도 처리할생각을 하지 않았다.

때마침 그 직원에게 우편물이 도착했다. 동료의 결혼소식인것 같았다. 그 편지를 보고 그 직원은여기저기 돌아디니며 "어머, 언제 이렇게 되었대요? 정말 빠르다. ○○씨도 아셨어요?"등 계속자기 볼일만 보는 것이다.

"아가씨 이것부터 처리해주면 안되겠어요"했더니 "알았어요. 좀 기다려봐요"하며 시큰둥해하는 것이다.

도대체 민원을 위해서 국민의 세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모르고 지금 할 일을 미루고 있다니 한심했다.

국민은 먼저 민원을 생각하는 관공서를 원한다.

꼭 급한 일이라면 이해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민원인을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먼저 대해주었으면좋겠다.

이근숙(대구시 동구 신암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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