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주 동계U대회 이모저모

♣…오는 24일 개막하는 97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3위를 지키려는 한국선수단(단장장철희) 1백11명(선수 79명)이 17일 오후 3시 올림픽회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출범.종목별 출전 선수는 빙상 26명(쇼트트랙 9, 피겨 5, 스피드 12)과 스키 25명(알파인 16, 크로스컨트리 8, 점프 1), 아이스하키 22명, 바이애슬론 6명.

18일 문을 연 선수촌에 일찌감치 입촌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선수단의 이번대회 목표는 당초홈에서 열리는 만큼 사상 첫 종합 우승이었으나 기대했던 쇼트트랙 선수들의 부상이 겹쳐 종합 3위로 수정됐다.

2년전 종합2위를 차지하고도 홈무대에서 목표가 하향 조정된 것은 지난 91년 삿포로대회 이후 사라졌던 스피드스케이팅(금 10개)이 부활됐고 지난대회 쇼트트랙 4관왕 채지훈(연세대)이 부상에서회복치 못하고 있기 때문.

♣…97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취재하기 위해 참가신청을 한 보도진이 이 대회 사상 최초로 1천명을 돌파했다.

17일 대회 조직위원회 홍보실에 따르면 이번 대회 취재신청을 한 언론사와 보도진수는 국내 84개사로부터 6백5명을 비롯해 상주 외신기자 41명,외국언론 29개사의 57명 등 총 1백25개사 1천23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언론사 중에는 일본이 13개사 39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10개사 20명, 유고 8개사 8명 등이다.

매체별로는 신문 66개사,통신 9개사, 잡지 19개사,방송 23개사,기타 8개사이다.♣…벨로루시 선수단이 97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 입국 1호를 기록.

벨로루시 선수단 23명은 17일 낮 11시5분 러시아의 SU599항공편으로 김포공항 1청사를 통해 입국, 임시 등록카드를 발급받은뒤 셔틀버스를 이용해 곧바로 무주와 전주로 이동.한편 이날 하루동안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선수단은 호주선수단 14명과 몽골 3명, 벨기에 2명, 스위스 1명 등 모두 5개국 43명이다.

♣…환경운동단체들이 17일 97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준비에 참여하는 쌍방울 그룹의 신사동 사옥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소속 대학생 회원 30여명은 이날낮 12시부터 30여분간 "덕유산 국립공원을 파괴하는 반생태적 동계유니버시아드를 반대한다"며 신사역 주변에서 유인물을 뿌리고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반생태적 동계유니버시아드 저지를 위한 학생특별위원회'는 구랍 16일과 27일 2차례에 걸쳐 쌍방울 그룹에 항의시위를 벌였었다.

♣…17일 오후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97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선수단 결단식에는 김운용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 신현웅 문화체육부차관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

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동계U대회는 한국이 세계적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계기가 될 것"이라며 "21세기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

이에대해 장철희선수단장은 답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십분 발휘해 국민들의 기대에보답하겠다"고 다짐.

한편 김위원장은 이날 "2001년 대구 경북지역 하계U대회 유치작업을 시작했다. 유치가 성공할 수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빠른 시일안에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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