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다가올 21세기의 세계 지배자 50명 가운데 한명으로 선정됐다.프랑스의 권위있는 주간지 '누벨 옵셀바퇴르'지는 지난 1월30일자에서 다가올 세기의 지구 운명을 좌우할 각국의 빼어난 인사를 뽑아 발표했는데 이중 삼성의 이회장은 한국인 가운데 유일하게선택됐다.
각 지역별로 뽑힌 50명의 저명인사는 미국 27명 유럽 17명 아시아 6명 등이다.대표적 인물로는 미국의 경우 나이키사의 필립 나이트회장,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농구우상 마이클 조던등이 유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도널드 존스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미셀 캉더쉬 FMI(국제 통화기금) 총재등이 선발됐다.
아시아에서는 삼성 이회장 외에 주용기 중국부총리등 중국인 3명, 이광요 전 싱가포르총리, 일본인 1명이 꼽혔다.
이 잡지는 삼성 이회장에 대해 지난 78년 숨진 이병철삼성그룹 전회장의 후계자이며 조그만 전자회사로 출발한 삼성을 오늘날 메모리칩분야의 세계 반도체 시장을 30%%나 차지하는 기업으로키웠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이 잡지는 삼성 이회장에게 '미스터 메모리'란 별칭을 만들어 줬다.
또 이회장이 오는 2001년에는 삼성그룹의 매출액이 오늘날의 3배인 2천억프랑에 이르도록 할 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현재 한국 국민 총생산액의 절반 가량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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