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8년만에 숙명의 대결을 벌이는 97데이비스컵 지역예선이 7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개막돼 설연휴를 뜨겁게 달군다.
이번 한-일전은 한국,일본,중국,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필리핀,뉴질랜드 등 7개국이 속해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예선 제1차전.
연휴 첫날인 7일 단식 2경기가 열리고 8일에는 복식, 9일에 다시 두 단식 선수가 상대를 바꿔 경기를 치르는데, 5전3선승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 60년부터 출전한 이 대회에서 일본과 11번 만나 2승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진선, 송동욱, 김봉수, 전영대, 노갑택 등 역대 최강의 대표팀으로 구성됐던 지난 86년과 89년 연거푸 일본을 격파, 최근 대결에선 2연승했다.
이후 8년간 양국은 단 한번도 지역예선에서 맞부딪친 적이 없어 이번 승부에 대해 섣부른 예측은할 수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다소 앞서있다.
일본은 95년 윔블던 8강까지 올랐던 에이스 마스오카 슈조(세계 159위)를 핵으로 세계 2백60위의이와부치 사토시, 지난해 전일본선수권대회 단식 1위 스즈키 다카오(세계 483위), 복식전문인 시마다 토마스 등을 앞세워 8년만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윤용일(삼성물산·세계 221위)과 이형택(건국대,세계277위) 쌍두마차에 현역최고 복식전문선수 김남훈(상무·658위)과 고교생 김동현(동래고·973위)이 가세, 홈코트의 이점을 안고 타도 일본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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