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金起秀 검찰총장 일문일답

김기수(金起秀) 검찰총장은 11일 오후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총장은 이날 검찰의 한보특혜대출 사건 수사착수 당시 긴장된 모습과는 달리 시종 여유있는 표정을 보여 한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보근회장 영장 들어가나.

▲같이 안들어간다. (홍인길·정재철의원의 영장이 이날 청구됨)

-수사기밀 유출 조사했나.

▲대충 짐작한다. 확증은 못잡았다. 내부는 아닌 것 같다.

-관계 수사안하나.

▲정태수총회장이 입을 다물고 있는데다 관계 인사는 통상 거액을 받기를 꺼린다.-이번주내 수사 마무리 가능성 있나.

▲예측어렵다. 어디로 튈건가. 또다른 언론 폭로 없을까….

-김덕룡의원등 돈받은 것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나.

▲확인된바 없다.

-수서사건때는 검찰이 여론 리드 했는데.

▲당시엔 피의사실 공표죄 없었다. 이번 사건은 미리 공표할 수 없는 부분 많다. 정태수 진술 의존도 높다.

-정치음모설에 대해선.

▲정치 몰라. 음모가 뭔데.(웃음)

-언론때문에 수사 순서 바뀐거 없나.

▲순서대로 잘 나가고 있다. 두고보면 알 것이다.

-5천만원 받은 4명 조사 안하나.

▲5천만원 받은 것 무슨 큰 기사냐. 국민들은 5천만원 받은 것 큰 감각 없는것 같다. 범죄혐의 있으면 조사한다.

-한보 조사 마무리 됐나.

▲어림도 없다.

-추가 소환될 인원수는.

▲몇명 안될 것이다.

-예상 못할 인사 포함되나.

▲예상할 수 있는 사람들 일 것.

-대출외압 홍의원이 주도했나.

▲그러니까 영장 청구하는 거 아닌가.

-당시 관료 수사 안하나.

▲당시 행정직은 현재 다 떠났다. 행정적 책임 물을 수 있지만 검찰 관여할 사항 아니다.-법적 책임 물을 수 없나.

▲조사 더 해봐야 한다.

-수사 방향은.

▲핵심적인 것만 수사한다. 지엽적인 것은 수사 종료후라도 보강할 수 있다.

-중간수사결과 발표하나.

▲물론 한다. 날짜는 정하지 못했다.

-임시국회 개회에 수사가 영향받나.

▲영향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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