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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사랑의 학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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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너무 들었는데… 졸업이라니 아쉬워요"

15일 낮 대구 달서구 보건복지사무소 3층 회의실. 구청이 개설,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토요학교'제8기 학생 25명의 졸업식이 열렸다.

1백여명이 참석한 졸업식장엔 다른학교 졸업식보다 유달리 기쁨과 아쉬움이 흘러넘쳤다. 휠체어에 불편한 몸을 의지한 대부분의 졸업생들과 헌신적으로 이들을 뒷바라지한 자원봉사자들은 헤어지기가 몹시 서운한 표정이었다.

'사랑의 토요학교'는 특수학교를 다닐 시기를 놓쳤거나 장애정도가 심해 집에만 있는 장애인들을위해 89년 설립됐다. 이날 졸업한 학생들은 지난해 4월 입학, 매주 토요일 구청 보건복지사무소에모여 강의를 받았다. 정적·동적프로그램과 사회적응및 재활프로그램이 교육의 주 내용이었다. 특히 장애인들은 같은날 입학한 자원봉사자인 교사 25명과 1대1로 결연, 낙오자 한사람 없이 모두졸업을 하게 됐다.팔 다리가 불편한 졸업생 김영중씨(35·북구 산격동)는 "장애인이어서 소외감을느꼈으나 학교를 다니고부터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박3일동안제주도에서 가진 사회적응 재활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도 어엿한 사회 구성원임을 깨닫게됐다고 한다. 자원봉사자 공혜영씨(22·여)는 "장애인들과 생활하면서 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사회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에겐 수료증과 기념품이 주어졌다. 이에 졸업생들도 정성들여 만든 종이 꽃다발을 황대현 달서구청장, 여운재 전석복지재단 대표이사에게 전달 고마움을 표시했다. 황청장은 "장애인에겐 사회참여의 기회를, 자원봉사자들에겐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봉사의 참뜻을 깨닫게 하는 것이 사랑의 토요학교가 설립된 참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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