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다단계 판매업계, 매출액 고속 성장세

화장품, 세제류, 건강보조식품 등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하는 다단계 판매업이 빠른 속도로 시장을넓혀가고 있다.

21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95년 7월부터 다단계 판매업이 법적으로 허용된 이후 95년 7∼12월 중 다단계 판매업의 매출액은 1천7백7억원이었으나, 96년의 매출액은 7천9백4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 각 시·도에 등록된 다단계 판매업체 수는 1백21개 업체, 다단계 판매원 수는 1백5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실제 활동하고 있는 다단계 판매원 수만 해도 3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다.

등록된 다단계 판매업체 중 외국계 회사는 13개로 전체 업체 수의 10.7%%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은 4천8백12억원으로 업계전체 매출액의 60.6%%를 차지하고 있어, 수입 유발효과가 상당한것은 물론 국내 중소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의 판매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특히 미국에 본사를 두고 주방세제, 화장실 용품 등을 판매하는 한국 암웨이사의 경우 지난해 3천92억원에 달하는 매출실적을 올려 업계 전체 매출액의 3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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