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지역의 연쇄 살인사건중 지난 20일밤 신암5동에서 발생한 2건은 동일범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밤 발생한 동구 신암5동 여고생 피살사건과 신암5동 남자미용사 피살사건의경우 발생시간대가 비슷하고 범행현장이 가깝다는 점을 중시, 두 사건의 관련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살된 여고생의 언니 이모양(21)과 숨진 남자미용사 김모씨(27)가 오래전부터 서로 알고지낸 사이로 이양이 김씨가 근무했던 중구동성로 ㄹ미용실의 단골손님이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찰은 숨진 김씨와 여고생이 평소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와 함께 숨진 김씨의 방에서 부러진 흉기와 깨진 맥주병을 찾아내고 "20일 밤 김씨의방에서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같은 집에 사는 이모씨(57)가 밝힘에 따라 이날 숨진 김씨와 함께있었던 사람을 찾고 있다.
또 지난 21일 동구 신암3동 신암교회앞에서 김모씨(63·여) 피살사건과 지난 10일 동구 율하동가정주부 김모씨(31) 피살사건 용의자의 경우 몽타주의 얼굴과 나이가 비슷해 동일범일 가능성이높다고 일부 경찰관계자는 지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2일 동구 신암3동 모여관에서 군 헌병대에 붙잡힌 육군사병 박모씨(21)가 휴가복귀일인 지난 19일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채 동구 신암동 일대를 배회한데다 박씨의 소지품에서 다른사람의 현금카드와 주민등록증 등이 나와 동구지역 살인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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