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명 새총리 지명

"개각은 5일, 각료7~8명이상 바뀔듯"

김영삼대통령은 금명 이수성총리를 포함한 내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4일 이수성총리를 교체, 신임 총리내정자를 발표하고 총리임명 국회동의와신임총리의 제청을 받아 5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와 국회의장실 일각에서는 청와대비서진 개편이 지난달 28일 이미 단행된 만큼 내각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회본회의 일정을 감안해 새총리 지명발표를 3일로 앞당길 가능성도없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신임 총리에는 농수산장관과 내무장관, 서울시장,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북 옥구출신의 고건(高建·59)명지대총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고총장과 두차례 만나 시국수습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총리직 기용에관한 의사타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한승수(韓昇洙)경제부총리를 포함, 안우만(安又萬)법무, 김영수(金榮秀)문체, 안광구통산, 추경석(秋敬錫)건설교통장관 등 7~8명의 각료들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경제부총리가 경질될 경우, 후임에 신한국당 이상득(李相得)정책위의장및 강경식(姜慶植)의원과진념(陳稔)노동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외교안보팀은 최근 황장엽북한노동당비서 망명사건 등에 따른 심상치 않은 남북상황등을 감안하고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키 위해 현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근 취임한 서정화(徐廷和)내무장관을 비롯, , 정시채(丁時采)농림, 강현욱(姜賢旭)환경,손학규(孫鶴圭)보건복지, 김한규(金漢圭)총무처, 신경식(辛卿植)정무1장관 등 재임기간이 짧은 각료들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주초 내각개편을 단행하더라도 오는 5일의 인천서, 수원장안 보선과 노동관계법의 여야 협상시한이 8일로 연기된 점을 고려, 이홍구(李洪九)대표를 비롯한 신한국당 당직개편은 10일 이후로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대표위원으로 민정계 출신의 이한동(李漢東)고문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이고문의 당대표 지명은 차기 여권 대선후보 출마 포기를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고문의 거취표명여부에 따라 김종호(金宗鎬), 김명윤(金命潤)의원등이 대표에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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