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1일 한보 특혜대출및 김현철(金賢哲)씨 비리의혹 사건 수사지휘를 맡아오던 최병국(崔炳國) 대검 중수부장을 전격 교체, 오는 24일자로 심재륜(沈在淪) 인천지검장을 중수부장에 전보발령했다.
최중수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전보됐으며 중수부장외에 대검 중수부 과장급 및 이하 검사들의 전보인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특정사건의 수사와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수사지휘 책임자가 교체되기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앞으로 검찰 내부에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사시7회의 심검사장은 특수, 강력분야를 두루 거친 검찰내 수사통으로 대검 감찰1과장, 서울지검3차장, 초대 대검 강력부장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 "한보사건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공명정대한 검찰 수사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사건 수사책임자인 중수부장을 교체함으로써 심기일전할 기회를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검찰이 한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단시일 내에 상당한 수사성과를 거뒀다"며 "그러나 수사외적 요인으로 일부 오해가 제기돼 검찰내부 의견수렴 결과, 중수부장 교체로 새 계기를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밝혀 이번 인사가문책성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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