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시설 건립이 잇따르고 있으나 탁상공론식 설계와 부실시공으로 완공돼도 효용가치가떨어지거나 지은지 1년도 채 안된 시설물은 보완이 시급한 등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이같은 사실은 27일 오후2시부터 열린 대구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위원장 금병태)와 청소년관련단체장간의 간담회에서 밝혀졌다.
대구시 수성구 청소년수련관의 경우 22억9천만원(연건평 8백평)을 들여 지난해 5월 개관했으나설계, 시공, 환기, 효용성 등에서 문제점이 많은 '반쪽' 수련관인 것으로 드러났다."학생들은 수영 농구 에어로빅 등을 좋아하는데 반해 강의실외의 시설로는 체육관과 공연장(2백2석)이 전부"라는 수성구 청소년수련관 이세호사무국장은 체육관과 공연장마저 환기시설이 없어오래 머무는 학생들이 호흡에 무리를 느끼고 현기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또 체육관 바닥이 우레탄 재질이어서 땀이나 습기가 흐를 경우 미끄러워서 위험하며 격렬한 운동시 관절에 손상을 줄 수도 있어 마루바닥으로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완공하자마자 하자보수를 해야할 곳만 70여군데가 넘었다"고 실토했다.이날 대구YMCA전호영총무는 "수영장 없는 청소년수련관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며 탁상공론식 설계를 지양해야한다고 주장, 타 청소년시설장들도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지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종합적인 생활서비스센터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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