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의 '대선출마신고'를 위해 지역을 찾은 이수성(李壽成)신한국당고문은 31일과 1일 이틀동안고향에서의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고문의 이번 방문에는 30여명의 취재진과 종친등 수백명이 동행해 유일한 TK예비후보에 대한관심을 보였다.
○…이고문은 신한국당 경선출마와 관련, "(타후보들이) 마음에 흡족하지 않을땐 선택이 문제로남는다"고 답변, 속내를 내비쳤다.
이고문측근들은 "솔직히 출마발표는 기정사실화되어 있지만 이고문의 실수로 인해 시기가 너무앞당겨졌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앞으로 정치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수 밖에 없다"며 의지.
○…이고문은 31일 오전 2백여명의 종친, 친지들과 함께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등의 조부모, 백부모묘소를 찾아 분향한후 오후에는 영천시 북안면 도유리에 있는 광주(廣州)이씨 시조묘도 찾아 '출정인사'를 하는 모습.
이고문은 선산을 찾은 직후 지천면과 북안면사무소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행복하세요""고향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등 이고문 특유의 부드러운 인사를 건네기도.광주이씨 재경종친 30여명이 이고문과 함께 버스를 대절해 고향을 찾아왔는데 이수담前의원, 이우영前중소기업청장등이 포함돼 눈길. 이날 장영철(張永喆)신한국당의원과 친인척인 이문환(李文煥)前경주시장, 이수도, 최상돈, 손병기씨등 경북대교수 3명과 일본 화가산현 재일거류민단장 이훈진씨등이 이고문과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이고문은 이날 밤 중구 모식당에서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 지홍원고법원장 김상수고검장등 기관장, 강창훈매일신문편집국장등 언론사간부등 10여명과 만찬.이고문은 이날 만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문시장과 지고법원장등을 '친구와 후배'라고 지칭하면서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임을 강조.
그러나 참석자들은 만찬분위기나 개최배경등을 지적하며 '이고문의 대선출정식'을 방불케했다고전언.
한편 이고문은 1일 오전 지역원로들과 조찬모임을 갖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고 기자들과 함께 중구 모식당에서 해장국을 먹은뒤 상경.
○…이 고문의 고향 방문을 지켜본 칠곡군민들은 "이 고문이 반드시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이 고문을 비롯 장택상(張澤相), 신현확(申鉉碻)총리등 총리 3명이 탄생할 정도로 칠곡이 인물의 고장인 만큼 대통령도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단하는 모습.
이 고문은 총리 재임기간 동안 고향을 2번씩이나 찾았는데, 지역유지.주민들은 "총리 재임기간동안 지역의 사소한 일도 귀담아 들어 주는등 이 고문은 지역에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며 환영.〈朴炳宣.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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