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등교 창고 불 10대 셋 숨져

14일 0시 44분쯤 안동시 남문동 안동초등학교 운동기구보관창고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창고안에있던 13~15세 가량의 10대 소년 3명이 불에 타 숨졌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진압중 창고에 쌓여 있던 매트리스 밑에서 얼굴을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불에 탄 신장 1백30~1백50cm 가량의 사체 3구를 발견했다는 것.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10대들이 창고에서 놀다 실화한 것으로 보고 학교 주변을 통해 이들의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불은 화장실을 개조해 만든 1층 슬라브 창고 건물과 창고 안에 보관중이던 뜀틀, 평균대등 운동기구를 모두 태우고 2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교육청과 합동으로 안동시관내 초중고 결석생들을 파악중에 있다.

한편 사체가 안치된 안동 성소병원 등에는 자녀가 귀가하지 않은 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있다.

교육청은 ㅇ초등학교 3년 최모군(11)이 자주 같은 또래 학생 2~3명과 이곳에서 잤다는 학교측의제보에 따라 이들을 찾고 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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