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중가요로 분류되기도 하는 인기가곡이 국내 공연장에서 불릴 것으로 예정돼 있어 일본 대중문화 개방문제와 관련한 시비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독창회를 갖는 재일동포 소프라노 전월선씨가 일본 대중가수들도 흔히 부르는 히로타 도타로(弘田童太郞) 작곡의 '하마 치도리'(浜千鳥)를 부를 예정이다.'해변의 겨울새'라는 뜻의 이 노래는 일본의 가곡 및 동요 작곡가인 히로타 도타로(1892∼1952)가작곡한 것으로 요즘도 일본 라디오에서 자주 방송되는 단골 레퍼토리중 하나로 알려져 있 다.노래는 달빛 비치는 해변에서 부모를 찾아 애달프게 우는 새를 그리는 가사로 돼있으며, 일본 고유의 정서가 담뿍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부에서는 일본 대중음악은 아직 개방하지 않지만, 이 노래는 대중가요로 딱히단정지을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공연을 허가한다는 입장이다.
신현택 예술진흥국장은 "이 노래의 성격에 대해 일본문화원에 문의한 결과 '1919년 지은 동요'라는 답신을 받았다"면서 "일본어 가사로 된 노래가 공연장에서 불려진다는 점에서 주위의 반감을불러일으킬 소지는 있겠지만 대중가수가 아닌 성악가가 부르는 노래이니 만큼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고 입장을 밝혔다.
음악평론가인 민경찬씨는 "대중가요, 동요, 가곡 등 양식이 분류되기 전에 나온 경계가 모호한 노래지만 대중가요시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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