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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에 희귀어종 잔가시고기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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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연 채병수박사 수백마리 확인"

희귀어종인 잔가시고기가 금호강에 서식,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 자연생태연구소 부소장 채병수박사(43·어류학)는 2일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금호강습지에서 수백마리의 잔가시고기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잔가시고기는 북방계 어종으로 강릉 이북지역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으나 이번에 내륙 하천인 금호강에서 발견돼 서식 경로 자체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잔가시고기는 5㎝의 길이에 7~9개의 가시형태 돌기를 갖고 있으며 수온 20도이하의 차고 맑은 물에서 산다.

움직임이 별로 없는 편으로 일정 영역내에서만 활동하며 다른 고기들에 대해 배타적 특성을 보인다.

이 고기는 일본의 경우 30여년전 공업화로 하천이 오염되면서 멸종된 상태이고 한국에도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채박사는 "금호강 잔가시고기가 강릉이북 지역의 잔가시고기와 가시 수, 몸체 길이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종으로 분류해야 할지 여부를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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