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AFPDPA연합] 이라크 국경을 월경, 대대적인 쿠르드 반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터키군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공세에서 반군 9백여명을 사살했다고 반관영 아나돌루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터키 군당국은 이날 이라크 북부 산악지역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 소속 반군들에 대한 지상군의 공격과 함께 공중폭격 작전이 병행됐다면서 사살외에도 반군 1백26명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세로 큰 피해를 입은 PKK반군세력은 인근 이란과 시리아로 흩어져 도주중이라고 아나돌루 통신은 덧붙였다.
PKK측은 그러나 정부군의 전과발표가 크게 과장됐다면서 교전중 정부군 병사 40여명이 자신들에게 사살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반군 소탕을 빌미로 이라크 국경을 넘어 작전을 벌이고 있는 터키에 대해 유엔 헌장을 준수,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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