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도에 은행문 닫고 시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러 은행 직원들이 22일 정오부터 2시간 동안 은행 문을 닫고 빈발하고 있는 은행 강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촉구하면서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은행 직원들은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게 범죄 소탕을 최우선정책으로 삼을 것을 촉구하면서 남아공에서 제2의 기적을 이룩해달라고 호소했는데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5백6개 은행이 강도를 당했다는 것.
(요하네스버그)
◆만화주인공 '벅스 버니' 美우표 등장
지난 40년대부터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워너 브라더스사의 만화주인공 벅스 버니가 만화인물로는 최초로 22일부터 32센트짜리 미국 우표에 등장한다.
당근을 와작와작 씹어먹으며 웃는 얼굴로 힘 안들이고 적을 때려눕히는 멋쟁이토끼 벅스버니의등장에 대해 일반 국민의 여론은 환영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으나 많은 우표수집가들은 엘비스 프레슬리나 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 등 최근 잇달아 우표에 등장한 대중의 우상보다도 더 심한 "상업주의의 극치"라고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한편 미체신부 대변인은 "벅스버니는 미국 역사의 일부"라며 "이번 우표는 근래에 가장 재미있는것"이 되리라고 자신하고 있으나 체신부가 이처럼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주인공을 선택한 진짜 이유는 최근 사설 배달회사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면서 '재정자립'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가야 하기때문이라는 것.
(로스앤젤레스)
◆솔제니친 소설 '수용소군도' 판매 허용
구소련의 강제노동수용소를 소재로한 알렉산데르 솔제니친의 소설 '수용소 군도' 중국어판이 중국내 강제노동수용소에 대한 내외의 비판여론에도 불구, 북경과 신강자치구의 우룸치 등에서 판매에 들어가 달라진 세태를 반영.
이 책을 낸 국영출판사 '대중출판'의 출판담당자 다이 시웨이는 "상층부에서 '수용소 군도'의 번역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검열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전언.
인권단체들은 중국이 '수용소 군도'의 현실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해왔는데 실제 중국에는 1백40만명이 투옥돼있으며 20만명 이상이 '재교육을 위한 강제노동수용소'에 수감돼 있다.(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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