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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대구의원6명 4개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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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 못 미룬다"

야권후보단일화를 둘러싸고 자민련내 주류와 일부 지역출신 의원들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출신의원들은 24일 대구에서 야권후보단일화를 계속 추진키로 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향후 정치상황에 대해 공동대처하는 등 결속을 다짐했다.

박철언(朴哲彦)부총재, 이정무(李廷武)원내총무 등 자민련의원 6명은 이날 밤 그랜드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야권후보단일화 계속 추진 △자민련과 국민회의의 적극적인 자세촉구 △단일화시한은 좀더 논의해 결정 △대구경북출신 자민련의원들은 통일된 시각으로 향후 정치상황에 공동 대처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사항은 김종필(金鍾泌)총재의 단독출마를 추진하고 있는 주류측에 대해 지역출신의원들의 탈당 등 집단행동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주류측과 지역출신 의원들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철언부총재는 모임후 기자들에게 "지난 4월 17일 서울에서 지역출신의원 9명이 결의한 사항을재확인하는 것이지만 후보단일화에 난항을 빚고 있는 자민련과 국민회의에 대한 경고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또 박부총재는 "개인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야권후보단일화 등을 위해 인내할 수밖에 없다"면서 "언제까지 참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혀 탈당가능성도 내비쳤다.

지역출신의원들은 이번 주중에 다시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야권후보단일화, 대구경북의 독자정치세력화 등에 대해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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