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단체 전국연대·전문화 필요

'김현철 비디오테이프사건'을 계기로 시민운동의 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는 가운데지역시민운동의 새로운 방법론을 주장하는 논문이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5일 한국민주시민교육협의회 대구·경북지회주최로 경북대에서 열린 '시민의식과 민주 시민교육의 과제'란 주제의 워크 숍에서 신현직교수(계명대·법학)는 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시민단체의 전국연대와 분야별 전문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교수는 대구YMCA 대구여성회등 각 시민운동단체들이 한정된 인적·물적자원부족과 주민의낮은 관심도 등으로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소모임들이 정보공유와 정책교류 및 협의, 공동교육을 통한 적극적인 연대(네트워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시민운동이 학계·종교계 인사 등을 중심으로 추진돼 다수의 일반시민 참여가 미흡한 실정이라 밝힌 신교수는 앞으로 시민운동은 실무진과 시민이 중심이 되고 학계·종교계 등을전문영역 또는 의식개혁부문으로 전문화시키는 운동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밖에 신교수는 "시민의 민주의식내 중앙집권주의적이고 권력지향성 사고가 잔존하는 등 모순된이중적 의식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주민을 위한 열린 교육과 각종 시민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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