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가 12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다.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유럽의 강호 유고슬라비아와 아프리카의 가나, 이집트가 참가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른다.지난 71년 박스컵대회로 출발,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 코리아컵으로 이름이 바뀐 이 대회는 매 2년마다 개최되는 데 우승팀에 10만달러, 2위에 5만달러, 3위에 3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초청 3개국은 한국이 36위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이집트가 33위에 올라있고 가나 35위이며 유고 48위여서 오는 10월 열리는 최종예선에 대비하는 한국으로서는 진정한 실력을 검증받으면서 FIFA 랭킹도 상향시키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비군 체제로 운영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 일본에서 활약중인 고정운을 합류시키고 게임메이커로 활용하고 있는 고종수와 김도근의 국제경기 경험을 늘리면서 다양한 전술을 테스트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이 상대할 팀 가운데 유고슬라비아는 현재 48위로 처져있지만 스페인, 슬로바키아, 체코, 페로제도, 몰타가 속한 월드컵 유럽지역 6조예선에서 5승1무1패를 마크하며 스페인(5승2무)에 이어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또 가나와 이집트는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5조와 2조예선에서 각조 2위에 머물러 본선진출이 좌절됐지만 최근 세계무대를 위협하는 '검은 대륙'에서 상위에 랭크된 쟁쟁한 팀들이다.모로코에 월드컵본선 티켓을 넘겨준 가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베디 펠레의활약이 돋보인다.
또 이집트에서는 아메드 하산과 이브라힘 하산, 호삼 하산등 '하산 트리오'가 주목해야 할 선수들.
특히 호삼 하산은 월드컵예선을 통해 3골을 성공시킨 최고의 골게터이며 알리 마이에르도 2골을기록하는등 주전들의 기량이 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회 코리아컵 경기일정
▲12일
17:00 가나 - 유고
19:00 한국 - 이집트(이상 잠실운동장)
▲14일
17:00 한국 - 가나
19:00 유고 - 이집트(이상 수원종합운동장)
▲16일
17:00 가나 - 이집트
19:00 한국 - 유고 (이상 잠실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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