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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선거 가 결국 나라를 망치게 된다는 뼈저린 교훈을 국민들은 '한보사건 에서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그 연장선상의 92년 대선 자금문제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부터 이참에 명실상부한 정치개혁을 하지 않으면 '선거자금 의 악령에서 어떠한 정치인들도 벗어날 수 없다는 자각에 따라제도개혁을 모색하고 있다. 또 이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 전 매스컴이 이에 대한 슬기와 지혜를얻고자, 난상토론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선거과열 이라는 정치현장에는 아직도 이 정치개혁의목소리는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한심한 노릇이 아닐수 없다. 바로 집권여당인신한국당의 경선주자들이 이 개혁의 의지를 이미 흐려 놓은바 있다. 정치개혁의 그 선봉에 서서솔선수범해야할 그들이 경선과열을 빚으면서 대의원들을 포섭하기 위한 돈봉투를 뿌린다는 추문이 연일 보도된 바 있다. 언행불일치의 정치관행 악습을 뿌리뽑기가 힘든 악례(惡例)를 보여준것 같아 정말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이뿐이 아니다. 지금 한창 세(勢)대결을 벌이고 있는 포항북구 보선지역에선 선거가 한달이 더 남은 이 시점에 벌써 불법.타락현상들이 속출하고 있다니 과연 우리 정치의 선진화가 이룩될 수 있을지 강한 회의감마저 느낀다. '깨끗한 선거 가 국민적개혁과제로 한창 고조되고 있는 이 판국에도 그 현장에는 향응.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면 법.제도를 만들어 봤자 말짱 헛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대적인 단속과 그 결과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으로 본때를 보이지 않으면 다가올 대선에도 그 악습이 되풀이 된다는 사실을 정부는 직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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