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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고 모래판 신흥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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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능인고가 제78회 전국체전 씨름 최종평가전에서 전통의 강호들을 잇따라 꺾고 7체급 가운데4체급에서 우승, 파란을 일으켰다.

능인고 최종경은 7일 대구씨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경장급(70kg) 결승에서 영신고 김태욱의 들배지기 공격을 되치기로 제압하고 2대1로 승리해 이변의 서막을 열었다.

능인고는 또 소장급(75kg) 박용수, 청장급(80kg) 반강준, 용장급(85kg) 김사권이 체급별 결승에진출해 각각 능인고 김정현, 강북고 김정환, 영신고 박상언을 2대0으로 완파해 신생명문고의 위력을 과시했다.

강북고 이한신과 박수원은 용사급(90kg) 및 역사급(1백kg) 결승에서 영신고 김재영과 김진욱을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반면 영신고는 장사급(1백kg 이상)에서 권오식이 정상에 올랐을 뿐, 부진을 면치 못했다.〈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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