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만 괌서 군사훈련 검토

대만은 미국 영토인 괌에서 군대를 훈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4일 자유시보가 보도했다.대만내 장소가 혼잡하고 대만내에서 실시된 군사 훈련중 발생한 사고들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가잇달아 대만군은 외국 영토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밝혔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 "군당국은 장교들로 구성된 시찰단을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등에도 보냈으나 지난달 괌을 방문한 결과 이곳이 다른 지역보다 조건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한 대만군이 괌을 선호하는 이유로 △미국이 미해병대를 그곳에서 훈련시킨다는 점△대만과 마찬가지로 섬인 괌이 필리핀이나 호주에 비해 대만군 훈련에 덜 민감하다는 점 △괌은필리핀이나 호주에 비해 중국에 대해 덜 민감하다는점 등을 들었다.

대만군은 올해 미국과의 무기구매협상에서 괌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는 요청을 할 가능성도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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