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어포스 원' 개봉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

"美대통령·테러리스트 맞대결" '람보 대통령'이 떴다.

해리슨 포드가 미국 대통령으로 나와 러시아 테러리스트와 일대 격전을 벌이는 '에어포스 원'이개봉 2주 연속 미극장가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빅히트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사선에서 의 볼프강 피터슨이 감독한 에어포스 원 은 미국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주무대. 러시아정부군을 지원해 독재자 라덱장군을 투옥한 미국 제임스 마셜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환영만찬에서 그는 미국은 어떤 테러리스트의 도전도 용납하지 않겠다 는 연설을 하고가족 수행원과 함께 모스크바공항에서 에어포스 원 에 오른다.

그러나 에어포스 원이 고도상공에 진입한 순간 모스크바 수행기자단으로 위장한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총기를 난사하며 비행기를 장악한다. 미국대통령이 납치되는 희대의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경호팀은 대통령을 비상탈출선에 태워 비행기에서 탈출시킨다.

그러나 베트남전에서 용맹을 떨친 마셜대통령은 수하물칸 한 구석에 숨어 용기와 지혜로 테러리스트 일당을 물리친다. 절대절명의 위기속에서도 휴대폰으로 백악관에 전화해 절대 테러리스트들의 요구에 응하지 말라 는 미국의 대테러 약속도 확언한다. 그리곤 무지막지한 테러리스트들을대통령은 네이비 실 도 델타 포스 도 없이 람보처럼 단신으로 쳐부순다.

에어포스 원 은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후 10일만에 8천만달러를 넘더니 이번주엔 1억달러를 돌파했다. 빌 클린턴대통령은 제작진들을 초대해 자신의 에어포스 원에 탑승,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으며 개봉후엔 두번이나 감상하는등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칼 여객기 추락으로 들쑤셔진 한국에는 추석쯤 개봉될 예정이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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